[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겨우내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없다가 봄에 야외 활동이 많아집니다. 그동안 자외선에 적응하지 않았던 피부가 갑자기 햇빛에 노출되므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봄이나 초여름에는 자외선의 영향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태양광선은 우리 피부로부터 비타민D를 체내에서 만들게 도와주지만, 강한 햇볕은 피부 노화 촉진은 물론 색소질환과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일광화상과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 침착과 함께 주름과 잡티 등 피부노화, 햇빛 알레르기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자외선 강도가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긴 챙이 달린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 등으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 노출 최소 30분 전에 발라주고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충분한 양을 골고루 발라 주도록 합니다.

비타민 합성과 피부 건강을 위한 일광욕은 하루 1시간 내외가 좋습니다. 반팔과 반바지 복장으로 볕을 쬐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이주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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