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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만들고, 붙이며’ 책과 함께 놀자!

- 엄마와 함께하는 독후놀이.. 취학 전 독서 습관 형성에 효과적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들'이 보여준 독창적인 문제해결 방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지식의 유효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시야를 넓히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독서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여러 전문가들은 입 모아 말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독서와도 그만큼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독서 교육 전문가들은 과도한 독서 지도는 창의적인 두뇌를 만드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독서량만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독서와 연계된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한 각종 독서 지도 방법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어떤 독서 프로그램이 내 아이에게 효과적일까? 어떤 책을 읽혀야 할까? 어떻게 독서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할까? 정답은 엄마에게 있다.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알아도 이야기 듣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읽어 주는 책은 4D 영화보다도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 엄마와 함께하는 독후 활동은 아이의 정서와 창의력 발달에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 준다.

진선아이가 출간한 '엄마와 행복한 독후 놀이 시간'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와 부모에게 똑똑한 독후 놀이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아이들은 '엄마와 행복한 독후 놀이 시간'을 통해 가족에 관한 책을 읽고 가족 그림 액자를 만들거나 엄마와 함께 시장놀이를 할 수 있는 카트도 만들어 본다. 자연 관련 책을 읽고 나서는 다양한 미술 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본다. 또 기쁠 때, 슬플 때, 행복할 때, 화가 날 때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들여다보는 독후 놀이는 소중한 나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독서를 창의 미술 놀이에 접목했다. 책 내용을 주제로 그리고, 만들고, 붙이는 입체적인 독후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고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 교과 수록도서를 활용해 교과 연계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독후 활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은 그리고 만든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엄마와 함께하는 독후 놀이를 통해 아이와 충분히 교감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긍정적인 대화로 아이의 자신감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

저자 박지영(더함미술교육연구소)은 “단순 암기식 학습과 문제 풀이용 독서 활동으로는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기 어렵다.”며 “아이들은 미술이 공부가 아닌 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의 미술로 배우면 독서도 즐거운 창의 활동이 된다.”고 말한다.

고가의 독서 프로그램보다 수십 권의 화려한 전집보다 엄마와 교감하고 즐기는 한 시간의 독후 놀이 시간에 아이는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다. 엄마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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