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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V 글로벌 춘추전국…‘北京大戰’ 승자는?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25일 개최되는 ‘2016 베이징 모터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비중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전년대비 45%가량 증가한 6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저가공세를 무기로 중국 SUV시장을 석권하면서, 글로벌 업체들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SUV시장 탈환의 터닝포인트로 삼을 태세다.

먼저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소형SUV인 ‘니로’를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오는 10월 본격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는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SUV 중 최고 수준인 19.5km/ℓ의 연비를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동급 최대 축거로 여유로운 실내와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고 7개의 에어백,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티볼리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티볼리 에어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 한달만에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고공행진 중인 인기 차종이다.

혼다자동차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중형 SUV ‘UR-V’을 최초 공개한다. 터보차저 2.0ℓ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한 차종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승용차도 선보인다.

현대차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신형 루이나(국내명 엑센트)를 내놓고 10월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 루이나는 소형 승용차로 다른 나라에서는 ‘i20’으로도 팔리고 있다. 기아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형 K3를 공개할 예정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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