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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의 상징 여드름? 피지·염증·흉터 차례로 잡아야 재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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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고교 1년생인 L군은 얼굴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차 있는 여드름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을만큼 늘 고민이다. L군은 한의원과 피부과를 번갈아 다니며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염증성 여드름은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한 여드름 자국과 흉터도 자리잡았다. 심각한 여드름과 흉터로 인해 한참 예민할 나이의 L군은 고개를 들고 다니거나 친구들도 어울리는 것도 쉽지 않다.

심한 여드름과 흉터가 혼재되어 있는 환자들은 혼란스럽다. 한방요법이나 단순 레이저 치료로는 여드름 개선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가라앉아도 재발이 잦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L군처럼 청소년기 학생이라면 학업이나 교우관계 등에 지장이 많고 마음의 상처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중증 여드름 치료는 한가지 방법보다는 복합적인 치료와 단계별 맞춤 해결책이 필요하다. 여드름이 가라앉았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것은 한번 생기면 커진 피지선이 다시 줄지 않기 때문. 따라서 피지와 여드름균 등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경우 공기압과 광선 치료를 복합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공기압으로 여드름 염증 부위에 빨아올려 모낭 속 피지와 불순물을 뽑아낸다. 이후 광선(400-1200나노미터)을 조사해 여드름 주 원인 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과 피지선을 파괴한다. 공기압을 이용해 여드름 목표점 부위를 정확히 당긴 뒤 빛 에너지를 내리쬐기 때문에 피지선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고 약한 광선으로 치료가 가능해 비교적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고름이 맺힌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며, 일반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등 다양한 여드름 종류에 적용할 수 있고, 여드름 자국 개선에도 도움된다.

여드름이 가라앉은 다음에는 흉터를 개선 해야 한다. 공기압 ‘멀티홀-S 여드름흉터 치료’는 공기압을 이용하여 흉터 밑바닥에서 피부로 유착된 섬유밴드를 끊어내는 공기압 진피절제술과 최신의 스카레이저를 병행해 깊숙한 흉터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린다. 흉터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전달해 주변 정상 피부에 열손상 없이 깨끗하게 치료가 가능 하고, 치료 후 붉은 기가 오래 남지 않아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L군처럼 중증 여드름을 비롯해 오래 반복된 여드름, 그 동안 다방면의 치료로도 효과가 없던 여드름 환자라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이 무엇인지 우선 점검해봐야 한다”라며 “중증 여드름은 단순 여드름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염증과 피지선 진정 치료, 여드름흉터 와 재발방지를 위한 유지치료까지 단계별로 알맞게 적용해야 환자가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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