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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오는 25일부터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청소년 대상 장래희망을 조사(2014년)한 결과 초등학생 12.9%, 중학생 31.6%, 고등학생 29.4%가 ‘장래희망이 없다’고 답했고, 이유로는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 몰라서’라는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로 나섰다. ‘자유학기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충분히 경험해 장래의 적성과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도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율학기제’에 발맞춰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5일(금) 밝혔다.

‘자유학기제’란 학생들이 시험,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실습 등 참여형 수업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로, 중학교 과정 총 6학기 중 1개 학기를 정해 진행한다. 올해 송파구에서는 27개 중학교, 1학년 학생 총 5천여명이 자유학기제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공무원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먼저 오는 4월 25일(월)부터 연말까지 중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구청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도서관을 개방해 공공기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소 의료분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보건소에 상주하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건강상담사 등을 만나 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 언론계에 관심 있는 경우, 인터넷 방송국 PD와 기자, 아나운서와의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언론인으로서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고충도 함께 나누게 된다. 

이 외에도 구청 내 모든 부서도 학생들을 위해 개방된다. 관광부서는 ▴관광해설사, 민원부서는 ▴민원 응대 공무원, 도서관은 ▴사서, 복지부서에서는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별 공무원이 하는 업무를 경험할 수도 있다.

구는 ‘자율학기제’ 전면시행에 앞서 관내 37개 기관에서 ▴연극교실 ▴동화구연 ▴진로특강 ▴영자신문 ▴목공교실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총 84개 과정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개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업무는 예상 외로 다양한 직업군과 연결되어 있다”며 “형식적인 견학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 직업을 체험해 진로를 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는 한편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조사해 법원, 검찰청, 경찰서, 우체국 등 관내 공공기관을 추가로 개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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