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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과식으로 더부룩한 속, 매실로 뚫어볼까? 소화 돕는 착한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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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일과가 일정해서 먹는 양도 적당했던 평일과 달리, 주말은 ‘몰아먹게’ 된다. 늦잠자고 일어나 브런치로 식사를 해결하고, 저녁도 애매한 시간에 이것 저것 집어먹다 보면 과식하는 일도 많아지게 마련.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불편하다면 소화를 도와주는 자연 식품들을 이용해보는건 어떨까. 더부룩한 속에 또 음식을 우겨넣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매실차 한 잔, 무화과 한 조각이면 된다.

[사진출처=123RF]

▶매실 = 민간요법의 효능이 입증된 사례가 매실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선조들은 소화가 잘 안되거나 배탈이 났을 때 매실청을 먹게끔 했는데, 최근 과학적으로 매실의 성분이 분석되면서 이런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기 시작했다.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은 우리 몸 속에서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매실청 한 스푼을 물에 희석시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실청을 담그고 난 매실 과육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평소 반찬으로 곁들여도 좋다.

▶무화과 = 최근 생과는 물론, 말린 과일이나 잼 등 다양한 형태로 애용되고 있는 무화과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전 연령대의 입맛에 맞는 전천후 식품이다. 무화과에는 피신이라는 효소가 많은데, 피신은 우리 몸 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고기 등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했다면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으며 속을 다스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무 = 무는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어서 유아의 이유식 재료로도 요긴하게 쓰인다. 무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전분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기 때문이다.

디아스타제는 우리나라의 유별난 교육열을 보여주는 ‘무즙 파동’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던 효소다. 당시 엿을 만들 수 없는 재료를 묻는 질문에 보기로 무와 디아스타제 등이 있었는데, 무 안에도 버젓이 디아스타제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간과해 문제 자체에 오류를 안고 있었던 것이다.

디아스타제는 무의 뿌리 부분에 많다고 하니 평소 소화가 잘 안된다면 무의 뿌리 부분을 이용한 국이나 반찬을 자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추 = 부추는 장내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인 아릴이 풍부하다. 더불어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평소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면 부추를 무친 반찬을 자주 접하거나 샐러드처럼 부추에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아침마다 부추즙을 마시는 것도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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