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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 벗은 ‘올 글래스(all glass)’ 아이폰 온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이 알루미늄 케이스를 버리고 ‘올 글래스(all glass)’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에 따르면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에 차세대 아이폰이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올 글래스 케이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알루미늄 소재가 일반화 돼 더이상 아이폰을 차별화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밍치궈는 설명했다.

애플 제품에 대한 밍치궈의 예측은 정확한 편이다. 지난 해엔 아이폰 6S의 로즈골드 에디션 출시를 예상해 적중했다. 최근 출시된 4인치 아이폰의 경우에도 ‘아이폰 SE’ 제품명을 비롯해 사양과 출시가 등을 줄줄이 맞췄다. 

애플은 앞서 아이폰4와 4S에 글래스 패널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내구성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보인다. 다만, 올 글래스 디자인을 택한다면 전작들처럼 스테인리스 밴드와 같은 프레임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경우 과거 디자인과 차별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의 최신 단말기를 비롯해 소니 등의 제품도 글래스 패널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같은 소재로 어떻게 차별화 된 디자인을 구현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 소재를 택할 경우 알루미늄 케이스보다 무게는 더 나가게 된다.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얇고 가벼운 아몰레드 패널을 채택해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애플은 삼성과 26억 달러 규모의 아몰레드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밍치궈의 예상대로라면 내년 올 글래스 아이폰 전에 출시될 아이폰7 시리즈는 소재를 비롯한 외관에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공개된 루머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는 애플의 최신 칩셋을 비롯해 듀얼 카메라와 스마트 커넥터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아이폰 콘셉트 디자인 중 하나]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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