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필립스, ’헬스 컨티뉴엄‘ 솔루션으로 미래 대비하겠다“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생활가전업체에서 헬스테크 기업으로 변신중인 필립스(Philips)가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와 프로그램을 결합한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 컨티뉴엄(Health continuum)’을 공개했다.

베른트 라우단(Bernd Laudahn) 필립스 독일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홍콩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 시장 변화의 촉진‘을 주제로 필립스의 헬스케어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베른트 라우단(오른쪽) 필립스 독일 사장이 8일(현지시간) 홍콩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니터가 달린 상박 및 손목혈압계를 선보이고 있다.

1892년 전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생활가전 등으로 영역을 넓힌 필립스는 전구사업에서 손을 뗀 뒤 기존 가전사업의 노하우를 헬스케어 솔루션과 결합한 헬스테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라우단 사장은 “필립스의 헬스테크는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헬스케어에 그치지 않고 휴먼케어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그는 “출산율은 점점 감소하는데,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헬스케어 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점차 증대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헬스케어가 세계 경제 성장의 키를 쥐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우단 사장은 필립스의 헬스케어 솔루션인 ’헬스 컨티뉴엄‘을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헬스 컨티뉴엄은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 가정 내 관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필립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라우단 사장은 이어 “헬스 컨티뉴엄은 헬스와치와 신체분석 체중계, 상박 및 손목혈압모니터, 귀 체온계 등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된다“고 소개했다.

개인이 헬스와치와 체중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손쉽게 측정하면 필립스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측정된 내용을 분석하고 처방을 제공하는 식이다.

그는 지난해 필립스가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알리안츠와 협업해 진행한 ’허리통증‘ 관련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과도 공개했다.

허리통증이 있는 직원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직원들에게 12주짜리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체중감소와 함께 92%의 직원이 영양상태가 나아졌으며, 직원의 57%는 활동성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라우단 사장은 ”필립스의 헬스케어 기기와 개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결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질 것“이라면서 ”필립스의 미래는 헬스케어에 있다“고 강조했다.

i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