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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100% 몰표’ 진주갑 재검표 결과 이상 없어…“직원, 분류 실수”
 [헤럴드경제]제20대 총선 경남 진주갑 수곡면 사전투표에서 새누리당이 총선 비례대표 100%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된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 때문으로 확인됐다.

20일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진주갑 선거구의 사전투표함을 재검표한 결과 “새누리당이 정당 투표 177표 가운데 177표를 얻은 것은 문제가 없다”고 최종 발표했다.

지난 19일 한 지역 언론에서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개표 부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진주시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당 관계자와 기자들의 참관하에 수곡면과 명석면의 정당투표에 관한 재검표를 실시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확인 결과 수곡면과 사전투표함 개표 담당자가 투표지를 분류하면서 실수로 명석면 비례대표 투표지와 섞어버린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당시 선관위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서 수곡면과 명석면 투표지를 구분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수가 다시 반복됐다.

투표지 분류기 담당 직원이 수곡면 투표수를 맞추라는 것으로 오해하고서 새누리당 득표 투표지 200장 묶음에서 23장을 빼고 177표를 수곡면 사전투표 결과로 처리했다.

사전투표 결과 정당별 득표수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개표 과정에서 수곡면과 명석면 비례대표 사전투표 투표지가 섞인 데다 이미 개표를 끝낸 투표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숫자만 맞춘 탓에 ‘100% 득표’로 집계된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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