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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후기로 호텔 평가해보니…신라,켄싱턴,알펜시아 두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비싼 곳이라야 높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낮은 것이 아니다.

고객의 만족도는 전문가들의 호텔 평가와는 조금 달라서, 직원의 미소, 가방 배달 시간, 편의 시설의 배치, 나만 좋아하는 매뉴, 벽지의 예술미, 주변 골목의 분위기, 셔틀과 마을버스 택시의 운행 주기와 도착 시간 등 매우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고객의 이용후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세계 호텔 온라인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http://kr.hotels.com) 평가 결과, ‘2016가장 사랑 받는 호텔 어워즈’ 금상을 수상한 국내호텔은 8곳이었다.
▶알펜시아
▶켄싱턴 제주
▶서울 신라

이번 평가는 2000여만건의 전세계 호텔 이용 후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94개국 2700여개, 아시아-태평양지역 279개 호텔이 금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서울신라호텔, ▷서울 대림 레지던스, ▷서귀포 켄싱턴 호텔 제주, ▷제주 파크 비치 호텔, ▷부산 키다리 게스트하우스, ▷대전 부티크 호텔 락희, ▷강릉 호텔 노벰버, ▷속초 카사 설악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가 같은 반열에 올랐다.

’금상’은 2015년 12월 31일 기준 50개 이상의 이용 후기를 보유하고 평균 고객 평점이 4.7점 이상인 숙박 시설이다. 금상 수상 호텔의 면면에서 보듯, 모두가 별 등급 또는 한국관광공사 평점이 높은 곳 등 이른바 ‘명문’ 호텔 만은 아니다. 등급과 무관하게 고객만족 후기를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에서 금상에 오른 호텔의 나라별 갯수는 일본이 44곳, 태국 41곳, 베트남 35곳, 인도네시아 28곳으로 4강을 형성했다.

고객 만족도 높은 호텔이 많은 도시는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우붓,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캄보디아 시엠립이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 20개 이상의 이용 후기를 보유하고 평균 고객 평점이 가장 높은 숙박시설에 부여되는 ‘최고의 호텔’은 ▷럭셔리 ▷비즈니스 ▷부티크 ▷해변 ▷스키 ▷가족 ▷성소수자 ▷스파 ▷신설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등 10개 부문별로 50개씩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스키 부문에서는 평창 ‘인터콘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가, ▷해변 부문에서 서귀포 ‘제주신라호텔’이, ▷신규 부문에서는 서울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서울 명동’과 ‘KY-헤리티지 호텔 동대문’이 선정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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