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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에 팀까지 동반우승…현대차, WRC<월드랠리챔피언십>서 입지 다졌다
신형 i20 랠리카 주행성능 입증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개인과 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WRC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21~24일 열린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헤이든 패든이 우승을 차지했다.

헤이든 패든이 이끄는 현대차 i20월드랠리카 3호차는 25점을 획득해 개인전 1위에 올랐고, 제조사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헤이든 패든은 대회 2일차까지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고 3일차부터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개인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우승은 지난 1월 열린1차 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신형 i20 랠리카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월드랠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WRC에 데뷔한 신형 i20 랠리카는 현대차가 2014년과 2015년 WRC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랠리에 최적화된 강력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헤이든 패든은 “월등한 퍼포먼스를 낸 신형 i20 WRC가 앞으로의 랠리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미쉘 난단 월드랠리팀 총 책임자는 “신형i20 랠리카 투입 이 후 팀의 기량도 많이 향상 됐다”며 “올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한 상황을 견디면서도 빠른 속도로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WRC 특성 상 WRC에 나서는 자동차들은 내구성과 가속력 모두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에 WRC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면 이는 곧 완성차 기업의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다. 더욱이 WRC에는 수많은 자동차 팬들이 몰려 WRC 우승은 완성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 같은 WRC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팀, 개인 동반 우승에 앞서 작년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영국 웨일스에서 펼쳐진 ‘2015 WRC 웨일스 랠리’를 완주함으로써 총 13라운드로 치러진 올 시즌 종합 점수 224점으로 3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이 1위였으며 2위인 시트로앵과는 불과 6점 차이였다. 4위 포드(M-스포트)와는 4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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