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선도사업은 업무공간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부족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리뉴얼(재건축+리모델링)이 지지부진한 노후 공공건축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국토부와 LH가 지자체 공유재산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리뉴얼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은 공공업무를 위한 본래 용도에 더해서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을 겸비한 복합 시설로 개발한다. 공사비는 민간상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해 사업지 부담을 줄인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에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했다. 노후도, 주변정비 및 지역 활성화 효과,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포천시 산정호수 가족호텔, 서초구청,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사무소, 제주시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MOU에는 빠진 제주시청은 향후 제주시의회 보고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국토부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건축물 리뉴얼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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