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7.8㎞) 중 신사~강남 구간(2.5㎞)을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오는 8월 착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변경실시협약을 통과시켰다. 다음달 중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8월쯤 신사~강남 구간을 착공한다는 시간표도 제시됐다.
국토부는 그간 우선적으로 착공이 가능한 신사~강남 구간(1단계)을 먼저 시행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와 협의해왔다.
계획대로 신사~강남 구간이 공사가 진행되면 2022년 초엔 개통이 가능하다. 남은 용산~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6개 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개통 이후에는 광교에서 신사까지 이동시간이 지금과 비교해 9분 가량 줄어들고 광교에서 용산까진 18분 정도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판교, 수지, 광교 등 경기 동남부 거주자들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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