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억대의 수강생 수강료를 빼돌린 혐의로 대구 모 학원 실장 정모(39) 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1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학원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두 777차례 걸쳐 학원 수강료 2억6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학원 수강생과 부모들에게 수강료 납부 안내 문자를 보내면서 학원 계좌가 아닌 자신의 계좌를 찍어 주는 수법으로 수강료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원생상담과 수강료수납 등 행정 및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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