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이번 NDC의 주제를 다양성(Diversity),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s), 경험(Experience), 전문 지식(Expertise), 트렌드와 새로운 시선(Trend, new perspective) 등 다섯 가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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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첫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정상원 넥슨 부사장(신작 개발 총괄)은 “생물을 봐도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유전자의 다양성이 꼭 필요하다”며 “게임 업계는 아직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그 ‘무엇’을 찾고자 다채로운 시도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NDC에서는 넥슨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지티의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인기 총격게임 ‘서든어택’의 속편 개발기를 설명했다. 김 이사는 유명 전작의 그림자를 벗어나야 하는 고민을 풀어놓았다.또 넥슨 모바일게임 최초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HIT’, 국내 온라인게임 점유율 TOP2를 기록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을 비롯해 20년 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뿌리인 ‘바람의나라’ 등 인기 온라인게임들의 성공 비결도 공개됐다. 넥슨 최초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듀얼’의 서비스 과정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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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민간인의 전쟁 생존기를 다뤄 최우수 인디 게임(비주류 제작사가 만든 게임)으로 꼽힌 ‘디스워오브마인’의 개발사인 폴란드의 ‘11bit 스튜디오’는 보스니아 내전 등 실화를 연구해 새로운 초점의 전쟁 게임을 선보인 과정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가상현실(VR)기기 회사인 오큘러스는 게임계 다양성을 늘릴 기회로 주목받는 VR 기술을 소개했다. 게임 개발사가 VR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메신저 기반 게임의 태국 성공기 ▷ 게임 음악 시장의 전망▷1인 게임 방송 시대의 도래 ▷ 사용자 행태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게임 테스트 비결 등에 관한 강연이 열렸다.
넥슨은 또 콘퍼런스장 주변에 게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게임 삽입곡 야외공연(버스킹), 인디 게임 체험장 등을 마련해 일반인도 부담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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