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이 병변 없어...감염 시에도 충분한 휴식 권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있다.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지난달 23일 퇴원한 이후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발생 여부는 한달여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가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크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질본은 임산부 외에 일반 성인이 감염되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처럼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염되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대증요법으로 의사 진료 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된다.

다만,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과 관련해 질본은 모든 내용이 임상적으로 확인된 것이 아닌 만큼 충분한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29일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은 낮지만 해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지카바이러스를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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