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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볼리의 기적…쌍용차 작년 4분기 이어 1분기도 흑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쌍용자동차가 2016년 1분기에도 흑자를 실현하면서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에 내수 2만2622대, 수출 1만1044대를 포함 총 3만3666대를 판매해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 순이익 23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작년 1분기 341억9900만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도 흑자를 달성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데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내수 판매도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지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 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5월 현지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쌍용차는 내다봤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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