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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래동 철공소 골목, 세계적 기계금속 생산기지로 전환 시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이 세계적 기계금속 시제품 제작지로 전환을 시도한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문래 소공인특화센터에서 시제품 제작 중개전문회사의 설립과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을 골자로 하는 ‘문래머시닝밸리 발전전략 보고대회 및 전략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래소공인 발전위원회, 서울시,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 등이 참석해 낙후된 철공소 집적지를 세계적 기계금속 생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창업기업이나 예술인과 연계한 시제품ㆍ대량생산품의 제작ㆍ판매지 구축, 시제품 제작 중개전문회사의 설립에 합의했다. 또한 이들은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 소공인 자율조직 육성, 디자인 및 기술 중심의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구축,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활용한 지속 발전 전략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다양한 금속가공 수요에 즉각 대응해 정밀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문래 소공인이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은 창조경제를 담아내는 혁신적 발상”이라며 “산업생태계 속에서 소공인 스스로 역할을 찾고 특정 분야에 집중해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문래의 전략 프레임이 여타 소공인 집적지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래동 철공인 집적지는 1960년대부터 기계금속 분야 숙련기술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국내 최고의 금속가공기술을 보유, 기계금속산업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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