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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시락 1위 ‘호토모토’, 한국서 가맹사업 시작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일본 최대 수제 도시락 브랜드 호토모토가 국내 진출 4년 만에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에다 일본 최대 도시락 업체까지 도시락 사업을 확대해, 도시락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토모토는 28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한국 론칭 후 많은 준비와 시스템 구축을 거쳐 오는 5월부터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토모토는 일본에 27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일본 도시락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12년 한국에 진출, 한국의 동원수산과 일의본 플레나스가 각각 60%, 40% 출자한 합작회사인 YK푸드서비스를 통해 현재 국내에 서울역점, 명동점, 선정릉역점 등 3개 직영점을 운영중이다.

그 동안 한국에서 각종 시행착오를 겪고 노하우를 쌓으면서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판단해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호토모토는 설명했다. 우선 내년까지 국내에서 가맹점 100여개 이상을 모집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도시락 업계 1위인 한솥의 점포 규모인 65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노 마사카즈 YK푸드서비스 이사는 “한국 편의점이 도시락 분야에 힘쓰는 것은 일본이 불황을 겪으면서 도시락을 포함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진 것과 비슷하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2조원 규모인 한국 도시락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도시락 가맹사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호토모토는 일본 플레나스 상품 개발팀과 공동으로 한국 시장의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한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메뉴 가격대는 3000~5000원대 한솥 도시락과 1만원대 본 도시락의 중간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

이상국 YK푸드서비스 대표는 “편의점 도시락은 공장형 도시락이지만 호토모토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음식을 조리해 바로 만든 수제 도시락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며 기존 편의점 도시락 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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