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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초고속인터넷ㆍ콘텐츠에 웃었다…1분기 영업익 전년比 22.8% ↑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웃었다.

KT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5조5150억 원, 영업이익 38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22.8% 올랐다. 이는 증권사들이 예상한 매출 증가분 1.92%, 영업이익 12.23%를 넘어선 수치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8510억 원을 기록했다. Y24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와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2.7%인 1321만 명, 1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유선사업은 전화 매출은 감소했으나,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8% 반등한 1조2787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423억 원으로 집계됐다. 668만 명에 이르는 IPTV 가입자가 콘텐츠 매출의 기반이 됐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226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글로벌 ICT∙솔루션 수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047억 원을 썼다.

2016년 1분기에 KT를 제외한 그룹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979억 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구조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KT는 평가했다.

여기에 질적 영업과 구조적인 비용 혁신의 노력이 맞물려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KT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융합, 플랫폼 등 신사업과 글로벌 영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핵심사업에서 매출과 가입자가 증가했고 비용 개선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고객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력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KT의 ‘기가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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