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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출한 홈쇼핑 잘 나가네…CJ오쇼핑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까지 진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복합쇼핑몰 등 오프라인에 매장을 내며 ‘가출’을 감행했던 홈쇼핑‘이 백화점까지 진출했다.

CJ오쇼핑은 29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다섯번째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를 연다고 밝혔다. 홈쇼핑 업체의 오프라인 매장이 백화점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이 넘는 수원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직장이나 거주지가 수원 근처인 20~30대 젊은이들이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수원 화성 방문의 해’로 지정되면서 외국인들도 관광으로 수원을 찾았다 백화점을 들르는 일이 많아졌다.


CJ오쇼핑은 29일 AK플라자 수원점 M1층 테라스M관에 백화점 매장으로는 1호점인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를 선보였다.

CJ오쇼핑의 스타일온에어 플러스가 자리잡은 곳은 백화점 1~2층 사이에 위치한 테라스M관으로, 규모는 215㎡ 정도다. 이곳에서는 방송과 CJ몰에서 인기를 끌었던 패션, 뷰티, 주방, 생활, 여행용품, 식품 분야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 등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부터 북유럽풍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의 식기류, ‘베라왕’의 침구와 커튼 등 100여가지의 인기 제품들이 매장에서 판매된다.

CJ오쇼핑은 지난 2014년 12월 인천의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연 후, 2015년 2월과 11월에 연이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주에도 매장을 열어, 현재 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출’의 실적도 좋은 편이다. 인천 매장은 개장 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올랐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개장 당시보다 현재 6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준호 CJ오쇼핑 O2O사업팀 부장은 “홈쇼핑 제품들이 백화점 매장의 상품과 견줘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것들이 많아 이 둘을 잘 연계한다면 마케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온ㆍ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의 가치를 전달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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