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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양성자 치료기, 본격 가동 시작
- 권오정 병원장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암 극복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3일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양성자 치료기의 본격적인 가동에들어갔다. 최근 시범가동을 마친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국립암센터에 이어 국내 2번째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높은 에너지로 빛의 60% 수준까지 가속시켜 암 조직을 파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양성자가 몸 속을 통과할 때 정상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효과는 더욱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양성자 치료기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임도훈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정규하 행정부원장, 박윤수 진료부원장, 카즈토 카네시게 스미토모중공업 수석부사장, 윤순봉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권오정 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고광철 기획총괄, 남석진 암병원장, 최두호 양성자치료센터장.

간암 및 췌담도암,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두경부 및 안종양, 뇌종양 및 뇌기저부 종양, 척추 및 척수 종양, 소아암,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부위 재발 종양 등이 적용 대상이다.

권오정 병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양성자 치료가 가능해짐으로써 일반인들도 암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치료 후 삶까지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암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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