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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는 아이에 ‘봉사’…가볼만한 ‘어린이날 축제’ 6선
-강남 C-페스티벌 등 서울 시내 곳곳서 축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따스한 봄볕 아래 마냥 떠나고 싶은 계절, 보너스 같은 휴일이 하루 더 주어졌다.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도, 하루를 더 쉬는 부모들도 신나는 5일부터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멀리 떠나자니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운 서울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어린이날 하루만큼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보자. 서울 시내 곳곳에서 보물 같은 축제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 행사인 만큼 유치해도 좋고 구름인파에 지쳐도 어쩔 수 없다.


▶싸이ㆍ아이콘 등 한류스타와 페스티벌=싸이, 아이콘 등 아이돌 한류스타를 보고싶은 아이들을 위해 4~8일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펼쳐지는 C-페스티벌을 찾아보자. 어린이날 행사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볼만한 행사가 풍성하다. 5일 경기고에서 삼성역 사거리까지 1.3km 구간에 초대형 캐릭터 풍선들과 함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이돌 B1A4가 강남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행사에 참여하고 게릴라 콘서트도 열린다. 7일 코엑스 동쪽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마련된 VIXX 팬사인회도 빠뜨리면 서운하다. 메인 무대는 8일 저녁 영동대로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다. 싸이, 아이콘, 위너, 아이오아이(I.O.I) 등이 무대를 달군다. 



▶서울 명동 만화거리서 코스튬=어린이날, 도심 서울 남산과 명동 재미로 거리가 차량을 통제하고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서울 중구는 5~6일 이틀간 명동 일대에서 ‘서울만화거리 재미로 놀자’ 축제를 연다. 명동역 3번출구 소공원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지는 450m 재미로 구간에서 진행된다. 재미로 시작점인 명동역 3번출구 소공원 일대에서는 버스킹 라이브 콘서트와 매직쇼, 코스튬 퍼레이드 등 신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세상’…꿈같은 동화축제=어린이대공원에서는 5일부터 사흘간 광진구청에서 주최하는 제5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도로를 전면통제하고 도로 바닥에 분필로 대형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지하철 어린이대공원 사거리 도로에서는 땅에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하는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오징어다리 등 ‘전래놀이’를 동화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과 함께 해볼 수 있다. 공원 곳곳에서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과 친구가 돼 전래동화놀이,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궁산에서 ‘겸재 정선’ 만나볼까?=조금은 색다른 축제를 원한다면 강서구 궁산을 찾는 것도 좋다. 강서구가 5일부터 이틀간 궁산 일대에서 겸재문화예술제를 연다. 특히 겸재정선미술관을 출발해 양천향교와 소악루, 궁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을 걷게 되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은 인기가 좋다. 한낮의 야외 미술관은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겸재 정선이 본 300년 전 서울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한 ‘진경의 과거와 오늘’전과 겸재 정선의 그림을 재해석한 ‘나무판 그림 벽화’전 등 궁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겸재문화예술제 특별전‘이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뿌까’와 함께 아라호 타고 한강 유람을=5일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와 함께 한강 유람선 아라호에 올라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뿌까가 어린이들을 한강 아라호로 초대하는 선상 파티 콘셉트의 행사로,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4명 이하의 가족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안전을 고려해 회당 선착순으로 70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다. 뿌까와 함께하는 아라호는 여의도 임시선착장을 출발해 밤섬, 선유도공원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다.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며 운항시간은 각 1시간 30분이다.


▶“아이 좋아라” 홍제천 폭포마당=서대문구에서도 어린이축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홍연2교에서 백련교에 이르는 홍제천 변 800m 구간에 8개 마당 60개 코너가 마련된다. 이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문화행사가 펼쳐져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놀이마당에서 에어바운스를, 신나는 마당에서는 미니바이킹을 타 보고 민속마당에서는 추억의 종이 뽑기, 사방치기, 모래 깃발 세우기를 해 볼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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