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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 시티’에 디자인 거장 멘디니의 영감 담는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디자인 최고 장인에게 주는 이탈리아 황금나침반상 3회,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 수훈, 2014 유로피안 건축가 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ㆍ)가 국내 최초의 복합 리조트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인 까르띠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와 삼성갤럭시기어 S2, LG전자, 롯데카드 등의 디자인 작업에 관여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은 ‘파라다이스 시티’의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에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멘디니는 한류를 테마로 하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한국적 문화와 감성을 담은 모티프(Motif: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되는 패턴)를 개발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오른쪽) 회장과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디자인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멘디니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 조각보를 컨셉으로 하여, 조각보가 지닌 미학과 조형원리를 적용해 운율과 조화, 생명력이 느껴지는 현대적인 모티프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조각보에서 착안한 컨셉은 K-컬처를 기반으로 동서양의 문화, 과학, 예술이 융합된 독창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는 파라다이스 시티만의 철학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모티프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핵심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건축 외벽 디자인에 적용되며, 이외에도 호텔 어매니티(Amenity), 프로모션 아이템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전 회장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독창적인 영감을 통해 파라다이스 시티가 추구하는 K-컬처의 철학적, 미학적 가치가 현대적 관점에서 재탄생할 것”이라며, “디자인 거장과 의미있는 작업을 통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카지노, 컨벤션, 한류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되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현재 4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년생)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서 왕성한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건축, 인테리어, 가구, 주방용품, 페인팅 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993년 선보인 여인을 모습을 한 와인 오프너 ‘안나G’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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