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글-피아트크라이슬러, 자율주행 미니밴 개발
총 100여대 연말부터 도로 투입
볼보도 내년 영국서 실주행 테스트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기업 간 협업이 더욱 확장되고, 실제 도로에서 진행되는 시범주행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N.V)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 손잡고 자율주행 미니밴을 개발키로 했다.

FCA,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대상인 패밀리 미니밴 퍼시피카 [출처=크라이슬러]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3일(현지시간) 구글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팀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2017년형 ‘퍼시피카’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조되는 차량은 총 100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양사 엔지니어가 협력해 제작할 자율주행차는 올해 말부터 도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팀은 2012년 시험운행을 개시했으며, 지금까지 이에 사용된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TT, 렉서스 RX450h와 구글 자체 개발 미니카 등 4종이다.

여기에 퍼시피카 100대가 추가로 투입되면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대수는 대폭 늘어난다.

더욱이 이번 협력으로 구글이 피아트크라이슬러나 다른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양사는 다른 기업들과도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 이에 추가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는 내년 영국 런던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담긴 차를 이용해 실주행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 ‘드라이브 미(Drive Me) 런던’으로 불리는 이번 테스트는 런던 공도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실제 가족들이 자율주행차를 타고 도로 위를 달려 이번 테스트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험용 자율주행차는 실제 도로환경에 적용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매일 사용자들로부터 각종 데이터를 기록하게 된다.

볼보는 테스트에 사용될 차를 2014년부터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시험해 왔다. 볼보는 내년 반자율주행차 일부로 시험한 뒤 2018년에는 완전자율주행차 100대를 갖고 실주행 시험을 할 계획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