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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적인 붉은 바다거북, 5월 한국 어린이 만나러 상륙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가정적이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남다른 붉은 바다거북이 한국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 여수에 상륙했다.

평균수명 33세쯤으로 알려진 붉은 바다거북은 태어난지 1년 남짓 지날 무렵부터 여행을 떠난다. 이곳 저곳을 다니다 자식을 낳을 수 있는 나이가 된 다음엔 산란을 위해 해변에 상륙한다.

터키 등 지중해, 에게 해변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주 중문이나 충남 태안, 일본 나고야, 오사카 해역에도 상륙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새 식구로 맞은 붉은바다거북 17마리는 나고야 출신이다.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 노니는 붉은 바다거북 [한화 제공]
▶지중해의 붉은 바다거북 [터키관광청 제공]

붉은 바다거북은 한 번 산란할때 적게는 50개, 많게는 150개까지 알을 낳는다. 상륙군단 중 알을 낳으려는 ‘새댁’이 대부분이지만, 어미의 산란지에서 알로 태어나 자라다 떠난 뒤 수명을 거의 다해 다시 고향으로 회귀하는 고령 거북도 포함돼 있다.

가정과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붉은 바다거북은 태어난 곳의 물냄새, 조류, 온도, 파도소리를 정확히 기억한다고 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바다거북에 대해 즐겁게 배우자’라는 테마로 바다거북 관련 해설 패널과 표본 등을 함께 전시하고 바다거북에 관한 퀴즈를 통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붉은바다거북이 노니는 모습은 아쿠아플라넷 여수 3층 아쿠아포리스트 거북존에서 볼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은 붉은 바다거북에게서 가정의 중요성, 고향에 대한 그리움,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측은 오는 8일까지 퀴즈를 내서 맞히는 어린들에게 바다거북 인형을 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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