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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가 제일 두렵다”… ‘공중보건 위험요소’ 흡연이 2위
- 의사협회, 성인 3000여명 설문조사 결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시민들은 공중보건과 관련한 여러 가지 위험요소 중 ‘미세먼지’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015년 4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20대 이상 성인 3317명(지역, 성, 연령 비례할당 표본추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공중보건 위험요소 항목은 위험인식 수준, 개인적 지식, 위해의 알려진 정도, 통제 가능성,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 두려움 정도, 사회적 책임 정도,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 등 8가지가 채택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 의료정책연구소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흡연, 음주, 노로바이러스, 유방암, 의료사고 등 공중보건을 위험할 만한 요소를 제시하고, 수합된 설문지의 평균점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는 위험인식(평균점수 5.4점),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5.4점), 두려움 정도(5점), 사회적 책임 정도(5.6점),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5.8점) 5가지 항목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다.

흡연은 개인적 지식(5점), 위해의 알려진 정도(5.1점), 통제 가능성(5.5점) 3가지 항목에서 점수가 높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미세먼지는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활동을 필요성을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흡연은 개인 통제 가능성이 큰 요소로 대다수 국민이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료는 앞으로 공중보건 위험요소에 대한 보건정책을 만들 때 근거로 활용해 국민의 불안을 저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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