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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절반 법인세 안 내…대기업 납부 비중 37% 불과
[헤럴드경제]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법인세를 내지 않고 있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9월 사이 법인세 신고 의무 대상 기업 55만여 곳 가운데, 47.3%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 가운데, 34.7%는 영업 손실로 인해 세금 부과 대상인 수익이 없었고 나머지 12.6%는 이익을 보고도 연구·개발 투자 공제 등의 혜택을 받아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았다.


법인세를 부담하는 기업의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07년 57%에 가까웠지만, 매년 줄어 52%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 비중은 56%가 넘지만, 대기업은 37%대에 그쳤다.

대기업일수록 투자와 고용에 돈을 더 쓸 수있어 공제 혜택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신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30%로 더 높여 줬다.

정부는 근로 소득에 대한 면세 기준은 높이겠다면서도, 22%로 낮춘 법인세율을 기존의 25%로 되돌리자는 요구는 경기 활성화의 걸림돌이 된다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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