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2분간의 청와대 회동 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더민주 원내대표로서 할말 충분히 다했다, 총평하자면 성과도 한계도 있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먼저 박대통령의 중동외교, 특히 이란 외교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서 일어난 민심을 반영해 국정운영을 소통형으로 바꾸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했다.
또 “민생문제와 관련해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방경찰교육 등 공공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를 늘리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견도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누리과정(예산문제)와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어버이연합후원의혹, 남북관계,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등 다양한 주제에서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법 연장, 성과연봉제 일방적 강요, 누리과정, 어버이연합 문제, 남북관계에서 해법 등을 찾는 문제에 있어선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며 “어쨌든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대통령이 말했는데 다 합의한다고 기대하고 가진 않아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회에서 할일은 국회에서 하고 주문할 일은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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