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간 청와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밝히고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 회동)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론분열 문제가 있는 점을 걱정한다”며 “그러나 그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청와대 회동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82분간 이어진 청와대 회동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더민주 및 국민의당 등 두 야당간의 이견도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연장, 성과연봉제 일방적 강요, 누리과정, 어버이연합 문제, 남북관계에서 해법 등을 찾는 문제에 있어선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며 “어쨌든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대통령이 말했는데 다 합의한다고 기대하고 가진 않아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회에서 할일은 국회에서 하고 주문할 일은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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