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한달 전 우리는 참담한 패배를 맛 봤다, 패배의 결과보다 더 참담했던 것은 그렇게 민심이 무너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데 있다”며 “우리는 관성적으로 (국민들이)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우리 새누리당을 버리기로 작정한 순간에도 우리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엇다, 그게 가장 우리의 뼈아픈 실책이자 패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선참패 후 새누리당의 미적지근했던 혁신 움직임에 대해서도 자성했다. 그는 “패배 그 순간보다 지난 한달 동안 더 참담했다 할 것”이라며 “한달동안 국민이 새누리당에 매를 쳤다, 그리고 물었다, 새누리당 너희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는가(하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 새누리당은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하면서 딴청을 부렸다, 그것이 새누리당이 이 순간에 처한 최대 위기”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새누리당의 혁신에 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혁신의 첫번째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그 답, 정확하게 답을 얘기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걸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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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태 의원(가운데)이 정진석 원내대표(왼쪽), 김광림 정책위원회의장 등과 15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 의원은 “혁신의 과제는 이미 나와 있다, 과제를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제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혁신의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에게 남은 것은 자랑스러운 전통 외에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해 나가도록 하곘다”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뼈 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 해나가겠다”고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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