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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국회의장직, 원칙대로 野에 내주고 국민 뜻 수용해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비박(非박근혜)계 핵심중진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5선)이 20대 국회 원(院) 구성을 앞두고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내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것이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民意)”라는 것이 정 의원의 판단이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내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화의장직 배분에 대해 “원칙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국민께서 새누리당에 원내 제2당 지위를 부여했다”며 “그렇다면 그것을 수용하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직에 연연하는 것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정 의원은 특히 “(국회의장직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 보다) 여야 3당이 협치를 통해 법정 시한 내에 원 구성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께서 분명 지난 국회서 150석이 넘는 의석을 우리(새누리당)에게 줬고 의장도 차지했지만,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심판을 어떻게 수용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이르면 오는 7월 말 열릴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적극적인 출마의사 표현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기회가 오면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 의원의 의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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