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청와대의 인사 행태를 보면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ㆍ여당은 이번 선거 패배가 과연 어디에 그 원인이 있는가를 냉철히 반성하고 현 사태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해운산업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종전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부실기업 생명연장 형태의 구조조정으로 갈 것”이라며 “이제는 과거의 구조조정에서 완전히 탈피해 기업이 잘못 운영되면 그 책임소재를 분명히해 책임져야할 사람이 재정적인 부분까지 감내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가 당면할 여러가지 경제에 어려운 상황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문제와 이들에 대한 생계보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사회적 안전망은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를 선결 과제로 생각하고 구조조정을 원활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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