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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치다짐’에도 현안대응 무기력 청와대ㆍ3당 모두 지지율↓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며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흡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의 광주ㆍ전라 지역 지지도는 34.5%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같은 수치다. 당선자 워크숍에서 광주시민들의 쓴소리를 듣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약속했지만, 등 돌린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또 전체 정당지지도는 전주와 비교하면 0.1%포인트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더민주뿐만 아니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0.6%포인트 하락한 29.8%로 3주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이며 20%대로 내려앉았다. 


최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성을 완료한 국민의당도 1.7%포인트 내린 20.1%를 기록, 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경우 원내지도부 구성 등 당직 인선이 이뤄지면 지지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국민의당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원내 주요 3당의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한 데에는 최근 김영란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협치를 강조한 20대 국회 원내지도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건 등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 또한 지지도 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7%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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