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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년의날] 페스티벌의 계절…건강하게 보이는 화장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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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눈 만들어주는 미용렌즈, 4시간 이하 착용 권장
- 매력적인 스모키 메이크업, 눈에 ‘결막결석’ 유발할 수 있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지난 6일 진행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 굵직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는 5월이다.

올해 성년의날을 맞은 이들은 페스티벌에 대비해 톡톡 튀는 의상과 화려한 메이크업을 준비하기 바쁘다. 특히 컬러 렌즈,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염색과 같은 셀프 뷰티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어 스무 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

그러나 너무 진하게 눈 화장을 하면 자칫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을 맞아 셀프 뷰티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큰 눈 만들어주는 미용렌즈, 4시간 이하 착용 권장=안경사협회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미용렌즈 착용자는 42.8%로, 일반적인 시력교정용 렌즈(41.0%)나 난시교정용 렌즈(16.2%) 착용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을 목적으로 착용하는 서클렌즈나 컬러렌즈는 일반 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떨어지고 표면이 거칠어 눈에 자극을 주기 쉽다. 또 표면이 불규칙한 저가 렌즈는 세균과 렌즈의 접촉 기회를 증가시켜 문제를 일으키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미용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염을 비롯해 각막혼탁이나 각막궤양 등 다양한 안구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렌즈를 꼭 착용하고 싶다면 착용 전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는 철저하게 소독을 하는 등 관리를 잘해야 하며 하루에 4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즌이면 외모를 위해 안경 대신 미용렌즈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많아진다”며 “장시간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면 오히려 눈에 질환을 일으키며 영영 렌즈를 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주의해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력적인 스모키 메이크업, 눈에 ‘결막결석’ 유발할 수 있어=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눈이다. 눈 화장 하나만으로도 인상이 뚜렷해져 한층 돋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아이 메이크업은 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모키 메이크업 시 눈에 맞닿는 점막에 아이라인을 그리면서 점막과 눈꺼풀의 기름샘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염증을 일으키고 건강한 눈물막을 깨뜨려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눈 속의 돌이라 불리는 ‘결막결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막결석에 걸리면 눈꺼풀 안에 노란 점들이 생기면서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결막결석이 딱딱하게 굳어져 눈을 깜빡이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마다 결막 조직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아이 메이크업을 착용한 후 눈에 노란 점들이 발견된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짙은 눈 화장은 장시간 외출 시 눈을 자극해 염증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큼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다면 수시로 인공 눈물을 점안해 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분 전환을 위한 셀프 염색, 염모제 눈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패션에 관심이 많은 스무 살 여성들은 계절 변화나 나들이 계획에 따라 염색과 펌 등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다. 특히 염색을 자주하는 사람일수록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는데, 이는 눈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염모제에 포함된 소량의 암모니아 성분은 눈을 자극하고, 직접적으로 들어가면 각막 짓무름 등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염색 도중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은 절대 삼가고 잦은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저렴한 염색약을 사용하기 보다는 가급적 미용실에 방문해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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