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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상징…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당선자]4차혁명 기본은 수학 AI 분야등 집중 매진
박경미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알파고 공천’의 상징이다. 더민주는 박 당선자를 두고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관심이 늘었다. 인공지능의 기본은 수학”이라며 박 당선자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조건으로 “모든 과학 기술을 뒷받침하고 있는 게 수학”이라고 강조했다. 홍익대 수학과 교수인 박 당선자는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당의 얼굴인 비례대표 1번을 부여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IT, AI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는 수학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른 선진국도 그 분야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당선자는 이러한 소신을 국회에서 실현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과학교육진흥법을 개정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과학교육에만 집중된 현행법에 수학ㆍ정보 분야를 보강해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코딩(coding)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 체험형 수학을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제고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선 ‘산업수학’을 향한 장기적이고도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산업수학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때 쓰이는 수학을 말한다. 최근 정부(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 알파고를 언급하며 내세운 ‘산업수학 육성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대덕에 있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산업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목표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한다면 그 곳에서 나온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산업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한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민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입시가 단순화되고 있다고 했지만 체감하는 입시제도는 더 복잡해졌다. 또 자사고, 특목고 등으로 서열화가 굳어졌다“며 “후퇴한 교육을 단칼에 해결할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교육공약이 모두를 위한 교육, 소외된 사람을 위한 교육 등으로 일관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더민주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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