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사청 해외 군수무관 사실상 부활
상반기 美·獨 해외사무소 개설


방위사업청이 산하 연구기관의 해외 사무소를 올해 상반기부터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위사업청의 해외 군수무관 제도가 지난 2011년 폐지되면서 중단된 우리 군의 해외 방산정보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 측은 16일 “올해 상반기 미국, 하반기 독일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고 각각 1명씩 파견할 계획”이라며 “예전 해외 군수무관 파견 당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우리 군이 수입한 해외무기의 품질 검증 등 하는 역할은 훨씬 세밀하고 정교해져 높은 효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하반기에는 독일에 1명씩 파견된다. 파견 인력은 방위사업청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소속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게 된다.

날로 커져가는 해외 무기 수입 규모와 우리 방산업체의 수출 규모 등에 비춰 전문적인 방산 정보를 담당하는 해외 군수무관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위사업청 측은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와 천문학적 규모의 해외 수입무기 품질 검증 등을 위해 해외 군수무관 제도 부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방위사업청 소속 군수무관제가 폐지되면서 무관 인가 인원은 현재 모두 국방부 소속 국방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국방무관이 해외 군사외교 활동에 더해 방산정보 업무까지 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신원이 노출돼 은밀한 임무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천문학적으로 커지고 있는 국내 방위산업 수출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군수무관 부활이 국익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