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관계자는 16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찬반 논란의 근거와 관련된 질문에 “내용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의견은 분분하다”고 답했다.
찬반 논란에 대해 조사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조사한 게 아니다”며 “언론사나 리서치회에서 조사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훈처가 한 여론조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5.18 당시 상황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한 장면 |
이 관계자는 또 “(오늘 보훈처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찬성 쪽과 반대 쪽 의견들을 다 담아냈다”며 “정부 기념행사는 어느 한 계층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회, 6.25 참전자회 등 12개 보훈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3당 대표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경우 행사를 보이콧하고 이오의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보훈처가 어느 한 쪽의 입장을 반영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정부 기념행사라는 것은 국민 통합을 위해서 각계각층이 참석하는 것을 무리하지 않게 모든 사람들이 참석해 원만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게 보훈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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