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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전국위파행] 김영우 “새누리, 앞날 예측 어렵다…혁신 올스톱”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됐던 김영우 의원<사진>이 17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친박(親박근혜)계의 ‘보이콧’으로 무산 된 데 대해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당초 새누리당은 이날 연속으로 상임전국위(8ㆍ9차 두 차례)와 전국위(4차 한 차례)를 열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선임과 비대위원(이혜훈ㆍ김영우ㆍ김세연ㆍ홍일표ㆍ이진복ㆍ한기호ㆍ정운천 등) 임명, 혁신위원회(위원장 내정자 김용태)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추진하려 했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회의 무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 무산으로) 비대위와 혁신위 둘 다 논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오늘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정말 부끄러울 따름이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더 어려움 겪어야 정신을 차릴지 부끄러워서 말을 못할 정도”라며 침통하게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포기’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그래도 변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동료 의원 및 당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겠다”며 다른 의원들과의 접촉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 봐야겠다”며 “아마도 당원들과 오늘 참석했던 분들은 ‘자포자기’ 심정일 텐데, 혁신과 변화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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