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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왕, 신기록을 먹다
첫해 1000억매출·1억개 ‘최초’
진짬뽕 173일만에 1억개 ‘2위’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새로 연 농심 ‘짜왕’과 오뚜기 ‘진짬뽕’이 라면 역사를 새로 썼다.

짜왕은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달성하며 라면업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라면 신제품이 출시 첫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1억개 이상 판매된 것은 짜왕이 처음이다. 또 진짬뽕은 출시 후 173일 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라면 역사상 두번째 빠른 속도로 1억개가 판매됐다. 최단 기간 1억개 판매 기록은 지난 2012년 출시된 팔도 ‘꼬꼬면’으로 168일 만이었다. 


짜왕과 진짬봉의 등장은 한국의 전체 라면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우선 정체됐던 라면시장을 다시 2조원대 시장으로 회복시켰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짜왕이 출시된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년 간 전체 라면시장은 2조387만9800만원. 이는 1년 전(1조8794만500억원)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중 프리미엄 라면시장은 총 2859만5500만원으로 전체 라면시장의 10%를 웃돌았다.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은 1460만2200만원,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은 1399만3300만원을 기록했다. 짜왕이 지난해 4월 출시됐고, 진짬뽕은 같은 해 10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 짬뽕시장에 대한 인기가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짜왕은 이 기간 중 점유율 69%로 프리미엄 짜장라면 가운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짜왕에 이어 팔도짜장면 16%, 진짜장 13%, 갓짜장 3% 순이었다. 올 4월까지 짜왕의 누적판매량은 1억5000만개,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달한다.

프리미엄 짬뽕라면 중에는 진짬뽕이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맛짬뽕 30%, 불짬뽕 11%, 갓짬뽕 5% 등의 순이다. 특히 진짬뽕은 출시 후 올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1100만개, 누적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진짬뽕이 출시 후 173일 만에 1억개가 판매된 데 비해 짜왕은 210일 만에 1억개가 팔렸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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