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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 곳곳이 예술 그 자체’…이화 창립 130주년 기념 ‘아트페스타 이화’ 개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 축제 ‘아트페스타 이화(ARTFESTA EWHA)’를 오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6일간 교내외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학장 원인종)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 등이 후원하는 ‘아트페스타 이화’는 이화여대의 예술적 잠재력과 비전을 한껏 드러낼 수 있도록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다. 


이화여대 출신 작가, 교ㆍ강사, 재학생들의 작품 2600여점을 전시ㆍ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아트페어 ‘이카프(ECAF:Ewha Craft&Art Fair)’, 이화여대 주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실험 ‘디자인 52(Design 52)’, 수출용 컨테이너를 팝업갤러리로 활용하는 ‘팝업컨테이너 프로젝트(PCP:Pop-up Container Project)’, 교내 특정 장소에 구현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PAP:Public Art Project)’, 국제적으로 공인된 미디어아트 전시회 ‘이마프(EMAP:Ewha Media Art Presentation)’ 등이다.

우선 ‘이카프’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재학생과 교ㆍ강사진은 물론 이화여대 출신의 유명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블라인드 방식의 아트페어다. 이 아트페어에는 재학생 작품 1300점과 동문작가, 교ㆍ강사의 작품 1300점, 도합 260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모든 작품은 균일가인 26만원에 판매된다. 이화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가로, 세로 13인치의 통일된 사이즈로써 새로 제작되는 작품들이 선보이는 이 전시는 작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작품 구매 후 인도 시에 작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디자인 52’는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고유 브랜드 ‘디자인 52’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제안하는 디자인 스타트업 페어다. <디자인 보다, 디자인 사다>를 주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디자인학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로 구성된다.

‘팝업컨테이너 프로젝트’는 수출용 컨테이너를 교내 정문 옆 잔디밭으로 옮겨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패션 셔츠를 전시, 판매하는 팝업갤러리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교내 ECC극장 앞 공간을 활용하여 빛을 주제로 한 패션아트 작품 설치전인 힐링 라이트(Healing Light) 전도 보일 예정이다.

‘공공예술프로젝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마주하는 공간인 운동장 옆 펜스에 20세기 이화인과 21세기 이화인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작업이다. 펜스 양면 각각에 이화여대 역사 속 인물 130명의 얼굴을 작은 플라스틱 조각에 합성하여 두 개의 평균얼굴을 만들어 설치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전 과정은 재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이마프’는 오랜 역사가 깃든 이화여대 교정 곳곳에서 동시대 최고의 미디어 작업들을 선보이는 국제 행사이다. 올해로 16년째인 이마프는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130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하는 등 그 규모가 대폭 확장된다. 북유럽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폰투스 키안더(Pontus Kyander)를 큐레이터로 특별 초빙, S.O.S(Save Our Souls)라는 제목으로 전시한다.

원인종 학장은 “이번 ‘아트페스타 이화’ 행사는 130년간 이화가 축적한 창조적 역량을 다양한 예술작업으로 구체화하여 실천하고 발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행사는 대학 공동체의 발전과 대학 주변 지역사회의 발전, 그리고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환경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우리나라 예술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페스타 이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rtfestaewh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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