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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일반화된 보톡스 치료, 부작용도 꼼꼼히 챙겨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최근에는 직장인들도 보톡스를 맞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흔히 말하는 보톡스란 정확히 말하면 치료법이 아니라 보툴리눔 독소A형이 상품화되어 정착된 약제의 이름이다. 따라서 보톡스 시술이라 함은 이 약제를 이용해서 이뤄지는 치료법을 말하는 것이다.​

원래 보툴리눔독소는 근육이완작용을 기반으로 눈꺼풀경련, 사경치료에 주로 쓰였는데 약제 주입 후 눈주위 주름이 없어지는 것에서 착안. 오늘날 주름치료의 약제로 쓰이게 됐다. 최근에는 주름치료 외에도 사각턱, 종아리근육, 승모근 등 근육을 줄여 미용적인 효과를 내는 형태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의 효과는 3~4일 지나면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7~10일이 지나야 효과를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효과를 느끼는 시기는 시술 후 1~2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후 3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이렇듯 쉽게 시술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보톡스 시술이지만 그 못지않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톡스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상담은 243건에 달한다.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안면마비, 부종, 염증 등이 보고됐다. 대중화된 만큼 불만도 상당하다.

잦은 시술로 인한 내성도 문제다. 보툴리눔독소도 균주이다보니 시술을 받다보면 내성이 생겨서 시술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내성이 잘 생기는 경우는 고용량 시술이 이뤄진 경우와 짧은 간격으로 자주 시술받은 경우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작용과 내성발생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톡스에 대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케이톡스 일산부평점 장하민 원장은 “보톡스가 인기를 끄는 만큼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며,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은 물론, 시술전 의사에게 알러지, 과거 시술 이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미리 알려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원장은 “시술 후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지체없이 시술병원에 알려야 한다”면서, “시술 후 1주일 정도는 사우나, 술, 찜질방 등의 이용을 자제하고 저가형 시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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