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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르는 대선 레이스]대선 잠룡 5월 모의고사…‘톱4’중 여권은 1명뿐
5월은 야권의 달이다.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이 예정돼 있어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과 컨벤션 효과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주자 지지율 상위 4명 중 야권 주자만 3명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광주 방문에서 대권의지를 표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전주와 비교해 1.9%포인트 오른 7.6%를 기록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김 전 대표는 한때 여권의 대선주자 중 1위, 여야 통들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2위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총선 참패 후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박 시장에게 4위마저 내주게 됐다.

이로써 지지도 상위 4명 중 여권 주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만 남게 됐다. 하지만 오 전 시장도 추세는 하락세다.

오 전 시장은 5월 초만 해도 두자릿수(12.1%) 지지도를 유지했으나, 5월 들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지지도는 2.0%포인트 하락한 9.9%로 집계돼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위로 올라선 박 시장과의 차이는 2.3%포인트에 불과하다.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해 24.2%를 기록했지만,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면서 19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안 대표의 지지도는 0.4%포인트 오른 17.9%로,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남 반란’의 한 축인 김부겸 당선자 또한 2.8%에서 3.4%로 상승했고 대권을 겨냥 “불펜투수로 몸 풀겠다”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도는 2.8%에서 3.2%로 올라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7%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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