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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찰, 1월29일 첩보입수하고도 4개월째 ‘수사 中’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경찰이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주)의 조직적인 비리의혹을 입수하고도 4개월째 가시적인 수사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해놓고도 통신자료 확보 등 기본조사는 물론 관련자 소환조차 하지 않아 방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재지 관할 여수경찰서는 지난 1월29일 전남관광 측이 지난 1월 특정업체에 허위 공사실적증명서를 발급하고 낙찰까지 받은 의혹에 대한 첩보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관광(주)이 운영하는 전국 유일 바다골프장인 여수 경도골프장 전경. 박대성 기자 / parkds@heraldcorp.com

경찰은 이와함께 전남관광 측이 무자격자 직원채용 의혹과 여수 경도골프장 비료구입비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내용을 파악한 상태였다.

경찰은 그러나 4개월이 지나도록 감사를 실시한 개발공사 관계자 등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을 뿐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남관광 직원소환은 미뤄 배려가 지나쳤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경찰 관계자는 “지능팀 수사인력이 총선에 집중되면서 조사가 늦어졌을 뿐 봐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남관광은 여수 경도골프장을 비롯해 한옥호텔 ‘오동재’와 ‘영산재’, 해남 땅끝호텔, 남악 골프연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관광 관계자는 “특정인 실수로 이렇게 되다보니 조직전체가 힘이 빠지는 실정”이라며 “징계여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어서 통보를 받는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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