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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이 꼭 피해야 할 5대 음식…초콜릿ㆍ자이리톨 등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사랑한다면 조심해주세요”

호기심 많은 반려견. 때로는 집안 곳곳을 뒤지면서 숨겨두었던 음식을 맛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중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 견공 주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콜릿=반려동물 음식 사고 중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초콜릿 관련 사고다.

초콜릿은 섭취량에 따라 반려견에게 가벼운 복통부터 심한경우 사망을 야기할 수도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은 반려 동물의 중추 신경과 심장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초콜릿을 복용한 반려견의 경우 신경 손상, 심장 질환 등을 앓을 수 있으니 반려견이 있는 집에는 초콜릿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테오브로민’은 단순히 초콜릿 제품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장식용 카카오 껍질 등 카카오 관련 제품에서도 섭취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 카페인 등도 강아지 체내에서 테오브로민과 비슷한 작용을하니 반려견이 있는 집이라면 꼭꼭 숨겨두도록 하자.

자일리톨=자일리톨은 초콜릿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반려동물 음식 사고를 유발하는 음식이다.

주로 껌, 설탕, 빵류에 사용되는 자일리톨은 강아지의 체내에 흡수될 경우 인슐린을 과다 분비시켜 혈당 수치를 급격히 낮춘다.

자일리톨 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소화 30~60분 내로 나타나며 때때로 섭취 12시간 이후 나타나기도 한다. 자일리톨을 먹은 반려동물은 구토, 기절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양파, 달래, 마늘, 부추=파 종류에 속하는 야채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식재료들은 한국인의 식탁에 흔히 오르내리는 재료들이지만 반려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파 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오가노설폭사이드’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이 야채를 씹을 경우 이 ‘오가노설폭사이드’가 황으로 변환된다.

황은 반려동물의 체내 흡수될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양파 한조각도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섭취에 따른 이상 증상은 섭취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일 이내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파 종류를 섭취한 반려견은 구토, 설사, 복통 및 식용 감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려묘 또한 파 종류를 섭취할 경우 반려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썩은 과일 등이 발효하면서 발생한 알코올 성분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견종에 따라서는 페인트, 의약품, 향수, 가글 등 에탄올 성분을 포함한 제품의 향을 맡는 것 만으로도 알코올을 섭취한 것과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제품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포도=포도와 건포도는 섭취 시 반려동물의 신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종에 따라서는 포도류를 섭취해도 이상이 없는 견종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아직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것은 아니므로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는 되도록이면 포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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