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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청년수당사업 복지부 부동의에 “지금은 현장에서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
[헤럴드경제]보건복지부가 26일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에 부동의 의견을 통보한데 대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지부가 지난 3년간 서울시와 청년들이 심사숙고한 논의 결과를 ‘부동의’했다”며 “서울시는 복지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복지부 부동의 사유가 청년의 취업, 창업 활동과 연관성이 없는 활동지원이 있다는 것”이라며 “취업과 창업활동만을 지원했다고 믿는 정부가 쓴 2조 1000억원의 결과는 무엇인가?”고 반문했다.

사진 = 박원순 시장 facebook

박 시장은 오늘 일자리 대장정 현장에서 한 시민으로 부터 들은 말이라며 ‘정부 정책은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라고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을 인용해 현장과 정부 정책의 괴리에 대해 비판하고 “정부가 권위적이고 통제만을 생각하는 시각으로 사업을 집행하면 할수록 국민의 일자리 민생 목마름만 더 키워가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금은 절차와 협의로 날을 새야 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현장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은 청년들의 권리”라며 “지금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삶에 반응하는 행정, 반응하는 정치로 응답하겠다”고 오는 7월부터 청년수당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 했다.

박 시장의 글이 올라온지 한시간여만에 472명이 글에 반응했으며, 35회 공유되는 등 SNS를 통해 널리 파급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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