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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ㆍ청계천 등 명소서 릴레이 패션쇼 열린다
-서울시, 11월까지 스타트업 디자이너에게 기회 제공

-모델 지망생 위해 ‘뉴딜 일자리 사업’과 연계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시내 명소들이 패션 런웨이로 변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던 ‘세계 민속 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00여회의 ‘서울 365 패션쇼’를 연이어 개최한다. 패션쇼는 광화문, 청계천을 비롯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365 패션쇼는 자체 브랜드는 있지만 재정 상황 등으로 따로 패션쇼 구성이 힘든 신진ㆍ스타트업 디자이너에게 시가 제공하는 ‘기회’다. 행사를 통해 야외 패션쇼 무대와 장비, 모델, 메이크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 의도에 따라 이번 패션쇼엔 네오무아레를 비롯한 신진디자이너 그룹, 중앙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와 같은 공모전 수상 디자이너와 함께 전국대학생 패션연합(OFF)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급 디자이너 또한 자리해 이들에 조언 역할을 맡는다.

7일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세계 민속 의상’ 365 서울 패션쇼



패션쇼엔 주제에 따라 어린이, 연인, 부부, 시니어 등 시민 모델이 함께 하는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21일 중랑구 장미축제와 연계한 ‘서울 365 장미 패션쇼’에선 구 고등학생과 어린이가 런웨이를 걷기도 했다. 아울러 한글날, 한복의 날 등 테마와 장소에 맞는 특별 패션쇼도 구성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디자이너와 해당 지망생들은 서울 365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된다. 행사에선 모델학과나 모델학원 졸업생 중 정식데뷔를 못 한 지망생을 선발, 아시아모델협회의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활동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연2회 7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뽑힌 모델 지망생은 약 4개월 교육을 거쳐 시로부터 모델활동경력 증명서도 받게 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365 패션쇼가 신진디자이너와 모델지망생을 육성함과 동시에 패션상권 활성화에도 도움 되길 바란다”라며 “아시아 패션허브 도시로 서울의 브랜드를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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