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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만표 변호사 출석] 檢 청사 온 홍만표 “‘정운호 사건’ 영향력 행사한 적 없다”
[헤럴드경제=양대근ㆍ김현일 기자] 법조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57ㆍ사법연수원 17기ㆍ사진)가 27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다. 2011년 퇴임 이후 5년 만의 초라한 ‘친정 귀환’이다.

이날 홍 변호사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일하던 곳에서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1) 대표 사건과 관련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다”며 “제가 영향력을 행사 안 하려 몇 명의 변호사와 협업하는 절차 취했기 때문에 그런 영향력 행사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그밖에 사건이 유독 몰린 이유와 부동산 회사 관련 의혹 등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생긴 내 불찰”이라며 “제 주변의 가족들과 의뢰인들이 저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 부분도 모두 감당하고 가겠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홍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혐의를 비롯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의 사실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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