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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주인 리모델링’ 2차 시범사업 신청…30일부터 상시접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30일부터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2차 시범사업 사업신청을 시작한다. 2차 사업물량은 320가구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낡은 단독ㆍ다가구 주택 등을 허물고 1인 주거형 임대주택으로 재단장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20%는 주변 시세의 50% 수준에, 나머지 가구들은 시세 80% 수준에 공급한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집주인은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융자를 이용할 수 있다. 임대관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아 공실위험 없는 확정 수익을 제공한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을 공모에선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시범사업은 상시접수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집주인이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사업대상으로 신청하려면 집주인 리모델링 홈페이지(http://jipjuin.lh.or.kr)에 마련된 자가검증 시스템에서 사업성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입지 등에 관한 기초자료를 입력하면 기초사업성 결과가 산출돼 표시된다.

이 검증 결과 사업성 ‘적격’ 판정을 받은 집주인은 LH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통해 입지평가와 집주인 평가를 다시 거친 뒤 최종적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2차 모집에선 지자체들 사업 대상지를 제안할 수 있다. 2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여러채의 단독ㆍ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LH에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을 활용해 관할 구역 내 정비가 필요한 노후주택을 개량할 수 있고 지역 특색에 맞게 ‘테마있는 거리’를 조성해 도시재생을 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30일 이후 지역별 소규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새롭게 도입된 지자체 제안방식 설명회도 연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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