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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들 “반말하며 질문하는 면접관이 가장 꼴불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구직자들이 면접전형에서 가장 꼴불견으로 느끼는 면접관의 행동은 반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알바몬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올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553명을 대상으로 ‘면접장에서의 불쾌감 경험 유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면접관의 언행 및 태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5%가 ‘그렇다’고 답했고, 여성(75.0%)이 남성(73.8%)에 비해 불쾌감을 느낀 비율이 더 높았다.

면접 시 불쾌감을 느끼게 한 면접관의 유형으로는 ‘반말하며 질문하는 면접관(33.2%, 복수응답)’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스펙과 경험 등을 보고 무시하는 면접관(24.5%)’, ‘결혼, 애인, 외모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23.7%)’, ‘연봉ㆍ처우 등에 대해 명확히 답변을 안 해주는 면접관(21.2%)’, ‘이력서를 처음 검토하는 듯한 면접관(20.7%)’ 등의 순이었다.

성병에 따라 면접 시 불쾌감을 느끼게 한 면접관의 유형이 조금씩 달랐다. 여성 응답자들은 ‘결혼, 애인, 외모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30.5%)’이 불쾌했다는 답변이 남성(13.9%)에 비해 무려 16.7% 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남성들은 ‘답변하는데 말 자르고 다른 질문 하는 면접관(25.0%)’이 불쾌했다는 답변이 여성(17.5%)에 비해 7.5% 포인트 높았다.

면접관들의 적절치 못한 언행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불쾌감을 느낄 경우 이는 우수인재 확보 실패는 물론 기업 이미지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면접 시 불쾌감을 느낀 후 해당 기업에 대한 비호감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해당 기업에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았다(40.7%)’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기업의 나쁜 점을 알린다(34.2%)’,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피하거나 중단한다(28.9%)’, ‘해당 기업에 입사지원 하는 사람을 막는다(11.1%)’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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